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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고 2차 사고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장마나 호우주의보, 태풍 시즌 주의사항과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까지 안내해드리니 무료로 점검도 받으시고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빗길 안전운전 요령 6가지
1. 감속 운행
빗길에서는 20~50% 이상 감속 운행해야 합니다. 빗길에서는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에서 20% 이상 감속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예를들어 100km/h 도로는 80km/h가 법정 제한속도라고 생각하고 운전 합니다.
또한 커브길은 커브진입 전에 충분히 감속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마철 폭우나 물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50% 이상 감속해야 합니다.
2. 안전거리=생명거리
빗길에서는 안전거리를 생명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전거리는 대략 1km/h당 1m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100키로로 달리고 있으면 최소 100m의 안전거리는 확보해 놓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빗길은 속도가 빠를수록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40~50% 더 길어진다고 하니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더 충분한 안전거리가 꼭 필요합니다.
<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정지거리 >
- 저속(40km/h이하)은 약 24~25m로 비슷
- 고속(80km/h이상)은 마른 노면은 약 60m, 젖은 노면은 약 84m로 약40%(24m)나 더 길어진다.
- 정지거리(안전거래) = 반응거리(공주거리) + 제동거리 -
3. 빗길 고속주행은 '수막현상' 발생
수막현상이란 빗길에서 자동차가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되어 차가 물위를 달리는 수상스키처럼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차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고, 급제동 시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수막현상을 방지하려면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접지부)가 마모되지 않은 양호한 타이어(홈의 깊이 약 2mm이상 유지, 차동차관리법 안전기준 1.6mm 이하)에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합니다. 또한 빗길에서는 속도를 낮추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타이어에 적정한 공기압력을 유지하고, 고속주행 시에는 적정 압력값에서 약 10~20% 더 주입합니다.
※ 일반 승용차의 적정 공기압은 28~32PSI, 자동차의 종류와 모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4. 밤낮 전조등 켜기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켜고 운행해야 합니다. 자동차 전조등은 주/야간 모두 켜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보행자는 비가 오면 가까운 곳에서 무단횡단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운전자는 어둡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빗길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를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셨을 겁니다. 전조등을 켜면 이러한 차대 차 사고는 물론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브레이크 관리
물 웅덩이를 통과하면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자동차가 물이 고인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는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물에 젖어 마찰력이 저하되어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주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마찰열에 의해 젖은 물기를 쉽게 말릴 수 있습니다.
6. 장거리여행 전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받기
국내 자동차 제작사 에서는 설/추석 명절이나 장마철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여름철 일정 기간동안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대부분 전국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내용에는 엔진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전조등, 배터리, 냉각수, 워셔액 등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여러 항목에 대해 안전점검이 진행되니 조금 귀찮더라도 꼭 찾아보시고 무료로 점검받으시기 바랍니다.